더스쿠프 위클리 증시4월 둘째주 Briefing美, 상호관세에 출렁인 증시트럼프, 관세 유예에 웃었지만…극단으로 치닫는 미중 관세전쟁 美, 中에 총 145% 관세 부과 中, 美에 125% 보복 관세관세전쟁에 해외는 물론 국내 증시까지 흔들리고 있다. [사진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에 국내 증시가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지난 9일 코스피지수는 2293.70포인트를 기록하며 2023년 11월 1일(2288.64포인트) 이후 1년 5개월 만에 2200포인트대로 떨어졌다. # 하지만 10일 미국이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급등세로 돌아서며 2400포인트대를 돌파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글로벌 증시는 물론 국내 증시도 출렁이고 있다는 거다.# 국내 증시의 변동성 장세는 11일에도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를 125%로 올리겠다고 밝히면서다. 이에 따라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는 기존에 부과한 20%를 더해 총 145%로 높아졌다. # 중국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즉각 미국산 수입품에 12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미중 관세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증시엔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이날 미중 관세전쟁 확산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 하락한 2432.7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Point국내 반도체 1‧2위 종목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세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9일 5만3000원까지 떨어졌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10일 단숨에 6% 이상 치솟으며 5만6000원대를 돌파했다. 이날 18만3200원을 기록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15.09%까지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소식에 투자자의 매수세가 집중됐기 때문이다.문제는 두 종목의 상승세가 오래가지 않았다는 점이다. 실제로 11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13%(종가 5만5200원), 1.31%(종가 18만800원)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미중 관세전쟁의 확산 가능성이 악재로 작용했다. 대신 이날 국내 증시를 이끈 건 '한한령限韓令 해제 테마주'였다. 중국 정부가 한한령을 해제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엔터테인더스쿠프 위클리 증시4월 둘째주 Briefing美, 상호관세에 출렁인 증시트럼프, 관세 유예에 웃었지만…극단으로 치닫는 미중 관세전쟁 美, 中에 총 145% 관세 부과 中, 美에 125% 보복 관세관세전쟁에 해외는 물론 국내 증시까지 흔들리고 있다. [사진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에 국내 증시가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지난 9일 코스피지수는 2293.70포인트를 기록하며 2023년 11월 1일(2288.64포인트) 이후 1년 5개월 만에 2200포인트대로 떨어졌다. # 하지만 10일 미국이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급등세로 돌아서며 2400포인트대를 돌파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글로벌 증시는 물론 국내 증시도 출렁이고 있다는 거다.# 국내 증시의 변동성 장세는 11일에도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를 125%로 올리겠다고 밝히면서다. 이에 따라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는 기존에 부과한 20%를 더해 총 145%로 높아졌다. # 중국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즉각 미국산 수입품에 12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미중 관세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증시엔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이날 미중 관세전쟁 확산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 하락한 2432.7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Point국내 반도체 1‧2위 종목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세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9일 5만3000원까지 떨어졌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10일 단숨에 6% 이상 치솟으며 5만6000원대를 돌파했다. 이날 18만3200원을 기록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15.09%까지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소식에 투자자의 매수세가 집중됐기 때문이다.문제는 두 종목의 상승세가 오래가지 않았다는 점이다. 실제로 11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13%(종가 5만5200원), 1.31%(종가 18만800원)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미중 관세전쟁의 확산 가능성이 악재로 작용했다. 대신 이날 국내 증시를 이끈 건 '한한령限韓令 해제 테마주'였다. 중국 정부가 한한령을 해제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콘텐츠 제작업체 관련주의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Market IndexBond국내 채권 금리가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