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출처:시나재경, 시대재경, 중원신문망이를 테면 한 젊은 네티즌은 “중국에서 보통 사람들은 부동산을 이용해야 자산 가치를 늘릴 수 있다. 이게 현실이다. 또 중국에서 집은 단지 거주용이 아니며 대다수 공공 서비스와 엮여 있다. 도시 호적 등록, 자녀 취학, 취업 등이 모두 자가 주택 보유 여부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는데 이러한 현실을 오히려 외면하고 ‘집을 꼭 살 필요가 없다’라고 말하는 게 오히려 꿈 같은 소리 아닌가”라는 글을 써 네티즌들의 엄청난 호응을 얻었습니다.ⓒ学区房:학군에 위치한 아파트, 중국사람들은 취학 전부터 아이가 다닐 좋은 학교의 주변에 집을 마련하려고 한다. 출처: 바이두경기도 남양주시 송산로307번길 22ⓒ바이두또 지난해 완커(万科)그룹(중국최대규모의부동산건설사중하나) 창시자인 왕스(王石)씨도 “젊은이들은 급히 내 집을 장만할 필요가 없다. 집을 사는 순간 할부 상환금, 실업 등을 고민해야 하고 얽매여야 할 문제가 늘어나는데 그렇게 허덕거리며 쫓기는 삶을 살면서 꿈을 어떻게 이룰 수 있겠느냐”고 발언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그러나 한편 메리츠자산운용의 존 리 대표이사는 얼마 전 한 유튜브에 출현해 “사실 젊은이들은 미래 ‘부의 자유’를 위해 내집 장만에만 집중할 필요가 없다. 앞으로 부동산의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오히려 보유 펀드의 비율을 확대하고 40대 정도에 가서 내 집 장만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습니다.번역, 정리:차이나 뷰‘베이징대’하면 중국에서도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명문대인데요, 최근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 야오양(姚洋) 교수가 “나는 젊은 세대를 만나면 내 집 장만을 서두르지 말라고 타이른다. 그런데 젊은이들이 내 말을 듣지 않는다. 특히 남자 청년들은 ‘내 집이 없으면 여자 친구가 괜찮다고 해도 장모님이 꺼린다’고 한다. 나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발언해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비판이 쏟아졌습니다.ⓒⓒ바이두ⓒ바이두ⓒ중국어 해석: 장모왈: "집도 없고 차도 없으면서 내 딸과 결혼하겠다구?"출처:바이두한국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존 리 대표의 말을 들으면 재무관리의 입장에서는 내집 장만을 서두를 필요는 굳이 없는 것 같기도 하네요. 중국이나 한국이나 옛날에는 결혼이야말로 ‘인생의 대사’로 간주되었는데 요즘은 결혼과 출산은 회피하고 오히려 취업과 주거 문제가 바로 ‘일생 2대 대사’가 된듯 싶은데요, 각 나라마다 부동산 정책을 만드는 당국에서 이 난해한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이상 차이나 뷰였습니다.ⓒ바이두물론 야오양 교수나 왕 회장의 발언이 현실적으로는 옳은 얘기일 수도 있습니다만, 젊은 네티즌들에게 큰 비판을 받은 이유는 이들의 발언이야말로 현실과 동떨어진 공상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중국의 많은 젊은 네티즌은 이들의 발언에 대해 “여유 있는 사람의 배부른 소리”라는 쓴 소리를 대놓고 하고 있습니다.ⓒ바이두중국 젊은 네티즌들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또 있는데요, 몇몇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국이 부동산 긴축정책을 적극 추진한 지난 2021년, 계속되는 집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보유가 가장 효과적인 부의 증식 수단’이라는 대중들의 관점이 확고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렇다 보니 보통 대중 입장에서는 아무리 유명한 야오양 교수나 왕 회장의 말이 ‘한가롭게’, ‘배부르게’ 들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기도 했습니다.최근 중국의 한 명문대 교수가 “젊은이들 내 집 마련에 너무 서두르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해 중국의 젊은 네티즌들이 들끓고 있습니다. 어떠한 이유로 이런 발언을 했는지는 아래에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만 중국 네티즌들은 이 말에 큰 충격을 받은 듯 뿔난 모양입니다.ⓒ바이두ⓒ중국 학교 주변 아파트 출처:바이두ⓒ베이징대 교수 야오양 씨 출처:시나재경ⓒⓒ바이두ⓒ바이두ⓒ房奴(집의 노예)야오 교수는 한 인터뷰에서도 “내 집 장만을 자산 증식 수단으로 간주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장기적으로 볼 때 중국 인구는 줄면 줄었지 더 늘지 않으며 10년이 지나면 부동산 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앞으로 내 집 장만으로 자산 증식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이 역시 좋은 평을 듣지 못했습니다.한 여성 네티즌은 “젊은층 대다수가 ‘집은 결혼보다 더 큰 안정감을 준다’고 느낀다. 최근에는 ‘쉼터’ 개념으로 자가를 보유하는 여성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자가 보유의 필요성을 강변했습니다.ⓒ바이두’내 집 마련’ 정말 설레는 말입니다. 한국에서도 수많은 젊은이가 아파트 청약에 응모하고 부동산 투자를 공부하는 등 노력하고 있지요. 오죽했으면 ‘달팽이도 집이 있는데 나는 집이 없다. 나는 민달팽이다’라며 자가 주택이 없는 청년들이 만든 월세 세입자 지지 모임 이름이 ‘민달팽이 유니온’이겠습니까?! 이런 ‘민달팽이’들에게 이른바 기득권으로 인식되는 교수나 정치인이 ‘내 집을 굳이 지금 사야 하나’라고 발언하면 한국 사회에서도 조언이 아닌 막말로 간주되지 않을까요?ⓒ바이두이웃님들의 생각과 좋은 의견을 댓글로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그리고 또 다른 네티즌은 그 댓글 아래 “10년 전에 구입해 산 집의 가격이 현재 세 배 가까이 뛰었다. 집을 빨리 장만할수록 이득 아닌가?’라는 댓글을 달아 더욱 큰 공감을 얻기도 했습니다.ⓒ바이두ⓒ名校:명문중,고등학교 学区房:학군이 좋은 아파트 投资:투자 출처: 바이두ⓒ바이두“내 집 마련 너무 서두르지 마라”는 베이징대 교수 말에 뿔난 중국 네티즌들ⓒ결혼 성사 여부는 남자 측이 '집'과 '차' 출처: 바이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