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편입 시작 시점은 기존 올해 다만 편입 시작 시점은 기존 올해 11월에서 내년 4월로 연기…완료 시점 동일연기 이유...WGBI 투자 규모 40% 비중의 日 투자자들 요청 때문KB證 "韓국채 WGBI 비중 2.05%...'26.3월부터 매월 640~769억 달러 유입될 것""편입 지연에도 韓국채 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다만 투자 심리는 부정적"하나證 "단기적으로 환율과 금리 그리고 4월 한은 금통위에 영향 줄 수 있을 것" ◆…국고채 금리 변동［사진=연합뉴스］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우리나라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최종 확정됐다. 다만 시작 시점이 2025년 11월에서 2026년 4월로 변경됐다. 편입 시작은 미뤄졌지만 완료 시점은 내년 11월로 동일하다. 편입 연기는 해외 투자자들, 특히 일본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우리나라의 WGBI 편입을 이 같이 확정했다. 이에 따라 선진국 자금 유입, 국채조달 비용 경감 등 편입 효과 역시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WGBI 편입 확정은 지난해 10월 편입이 결정된 지 약 6개월 만이다. 실제 지수 편입의 시작 시점과 편입 비중 확대 방식이 변경됐다. 편입 비중은 분기별로 확대될 예정이었으나, 월별마다 확대해 완료 시점을 맞추는 방안으로 수정됐다. 내년 4~11월 매월 동일한 비중으로 단계적으로 편입이 이뤄진다. 지난달 기준 우리나라의 예상 편입 비중은 2.05%다. 전체 편입국가 중 9번째 규모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편입 연기가 해외 투자자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특히 "일본 측이 국채 주문 시 거쳐야 하는 프로세스가 많다는 점을 들어 FTSE 러셀에 '테스트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WGBI 투자 규모의 약 40%를 차지한다"며 "FTSE 러셀은 일본 투자자의 의견을 매우 중시한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은 이날 기재부 설명을 인용, FTSE의 연기 결정 이유를 WGBI를 추종하는 자금의 20~30%인 일본 투자자들이 국채를 주문할 때 여러가지 프로세스를 거쳐야 하는데, 테스트를 진행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임재균 연구원은 "기존 계획은 2025년 11월부터 1년에 걸쳐 분기별로 균등하게 편입이었지만, 2026년 4~11월까지 8개월에 걸쳐서 매월 균등하게 편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FTSE는 2025년 4월 기준 한국 국채의 WGBI 비중은 3월말 환율 기준 2.05%라고 언급했는데, 0.256다만 편입 시작 시점은 기존 올해 11월에서 내년 4월로 연기…완료 시점 동일연기 이유...WGBI 투자 규모 40% 비중의 日 투자자들 요청 때문KB證 "韓국채 WGBI 비중 2.05%...'26.3월부터 매월 640~769억 달러 유입될 것""편입 지연에도 韓국채 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다만 투자 심리는 부정적"하나證 "단기적으로 환율과 금리 그리고 4월 한은 금통위에 영향 줄 수 있을 것" ◆…국고채 금리 변동［사진=연합뉴스］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우리나라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최종 확정됐다. 다만 시작 시점이 2025년 11월에서 2026년 4월로 변경됐다. 편입 시작은 미뤄졌지만 완료 시점은 내년 11월로 동일하다. 편입 연기는 해외 투자자들, 특히 일본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우리나라의 WGBI 편입을 이 같이 확정했다. 이에 따라 선진국 자금 유입, 국채조달 비용 경감 등 편입 효과 역시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WGBI 편입 확정은 지난해 10월 편입이 결정된 지 약 6개월 만이다. 실제 지수 편입의 시작 시점과 편입 비중 확대 방식이 변경됐다. 편입 비중은 분기별로 확대될 예정이었으나, 월별마다 확대해 완료 시점을 맞추는 방안으로 수정됐다. 내년 4~11월 매월 동일한 비중으로 단계적으로 편입이 이뤄진다. 지난달 기준 우리나라의 예상 편입 비중은 2.05%다. 전체 편입국가 중 9번째 규모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편입 연기가 해외 투자자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특히 "일본 측이 국채 주문 시 거쳐야 하는 프로세스가 많다는 점을 들어 FTSE 러셀에 '테스트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WGBI 투자 규모의 약 40%를 차지한다"며 "FTSE 러셀은 일본 투자자의 의견을 매우 중시한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은 이날 기재부 설명을 인용, FTSE의 연기 결정 이유를 WGBI를 추종하는 자금의 20~30%인 일본 투 다만 편입 시작 시점은 기존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