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장사-37] 국내외 여
[똑똑한 장사-37] 국내외 여러 가지 위기 이슈로 인해 창업 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0일부터 3일 동안 코엑스에서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는 물론 예비 창업자들의 도전 의욕까지 위축시키는 경제 상황에서 창업 시장은 어떤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을까.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10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2025 상반기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전경. <부자비즈> 장수 프랜차이즈, 해외 진출로 제2의 도약기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해외 진출이었다. 프랜차이즈 분야에서도 장수 브랜드는 물론이고 신생 브랜드들도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었다. 박람회장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하남돼지집의 경우 해외 진출을 통해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해외 10호점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PIK점을 오픈했는데 이 매장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남돼지집은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연간 100억원의 매출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설치된 하남돼지집 부스. <부자비즈> 찜닭 전문 브랜드 두찜도 ‘K-찜닭’을 슬로건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두찜은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 대만 등 아시안 지역으로 적극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 오픈한 두찜 베트남 다낭점의 경우 한국에서 가맹점을 오래 한 사업가가 베트남에 추가로 매장을 오픈한 이례적인 사례기도 하다. 두찜 가맹점주의 베트남 매장 오픈은 한국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해외 진출이 해당 사업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가맹 점주에 의해서도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부스에 설치된 두찜 해외진출 현황판. <부자비즈> 가맹점이 많을 경우 가맹점 사업자들도 다양한 커리어 배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역업이나 상사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 충분히 해외 매장을 오픈할 수 있다. 이는 가맹점 사업자들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훌륭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국내 브랜드가 해외에 마스터 프랜차이즈로 진출할 경우 가장 어려운 점 중에 하나가 현지에서 반려동물은 죽음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익숙한 존재의 부재에서 스트레스는 받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내 1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기르면서 시시콜콜한 의문이 많이 생기지만, 조언을 구할 곳은 마땅치 않습니다. 반려동물 질환에서 반려생활 노하우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한 번쯤 궁금했던 것들. 헬스조선이 1200만 반려인을 대신해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수의사에게 직접 물어보는 ‘멍냥주치의’ 코너를 매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반려동물도 이별을 겪는다. 보호자가 반려동물보다 일찍 사망하거나, 한집에서 가족처럼 지내던 다른 반려동물이 먼저 세상을 떠날 때다. 반려동물은 다른 존재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상실에 빨리 적응하게 도울 방법은 없을까?◇‘죽음’ 개념 없어도 부재에서 스트레스는 받아개체마다 편차가 있지만, 반려동물 지능은 대체로 2~3살 아기 수준이다. 슬픔은 복잡하고 고차원적인 감정이다. 직접 반려동물 입장이 되어볼 수 있는 것은 아니라 확실하지 않지만, 뇌 구조로 미루어 짐작했을 때 슬픔이란 감정은 못 느낄 가능성이 크다. 죽음이란 개념도 모른다.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인천점 문종선 원장은 “항상 내 눈앞에 보이던 존재가 더는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 정도만 인식한다”며 “가까이 지내던 존재가 죽어서 슬프다기보다는, 늘 있던 존재가 사라져서 생활 환경이 바뀌니 낯설고 혼란스러운 것에 가깝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이가 나빠 자주 싸우던 반려동물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먼저 떠났을 때, 다른 반려동물이 우울을 느끼기도 한다. 애착을 지닌 존재가 떠났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생활이 변한 데서 오는 우울이라고 봐야 한다. 변한 생활 환경과 익숙한 존재의 부재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는 있다. ▲별 이유 없이 울기 ▲식욕 저하 ▲구석에 숨어서 나오지 않기 ▲과도한 수면 ▲분리 불안 악화 ▲다른 보호자에 대한 집착 강화 등이 대표적이다. 사라진 존재의 체취가 남아 있는 곳에 배변 실수를 하기도 한다. 고양이는 피부가 다칠 정도로 털을 핥는 ‘오버 그루밍’을 할 수 있다. 개는 저작근을 이용해 무언가 깨물었을 때 긍정적 감정을 얻는다. 이에 스트레스를 해소하려 집안 사물을 자꾸 물어뜯을 수 있다. ◇떠난 존재 물건 빨리 치우는 게 적응에 도움먼저 떠난 반려동물이나 보호자의 체취가 남은 물건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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