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강풍과 비 소식에 지금 누구보다 긴장하는 곳 산불 피해 지역입니다.나무들 대부분이 사라진 상황에서 혹여나 산사태가 나지 않을까 걱정이 많습니다.빨리 예측해 빨리 대피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어 보이는데, 대피 골든타임을 확보할 신기술이 개발됐단 소식입니다.강푸른 기잡니다.[리포트][어! 어! 어!"] 16명의 사망자를 낸 2011년 우면산 산사태, 갑작스러운 폭우에 미처 피할 틈도 없이 큰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이후 신속한 대피를 도와줄 정확한 예측 시스템의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우리 연구팀이 산사태 위험을 2시간 반 안에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김민석/한국지질자원연구원 산사태 연구센터장 : "이전에, 산사태가 발생하기 이전에 골든타임(대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그런 기술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핵심은 48시간 내 강우량을 예측하는 기상청의 초단기 예보 자료. 이를 바탕으로 전국의 산사태 위험을 2시간 반 안에 계산합니다.특히, 이 기술을 활용하면 빗물에 휩쓸린 흙과 돌이 민가를 덮치는 '토석류'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과거 통계에 기반한 기존 예측법과 달리, 이 기술은 실시간으로 자료를 분석해 예측성의 정확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실제로 2023년 경북 예천의 산사태에 이 기술을 적용했더니, 정확도가 90% 수준을 보였습니다.[이승준/한국지질자원연구원 산사태 연구센터 : "과거에 이랬으면 산사태가 났으니, 미래에도 이런 상황에서는 산사태가 날 것이라고 하는 인과관계를 통계적으로 추론하는 방법을 활용했다면, 물리 기반의 '알고리즘'의 경우 데이터만 얻을 수 있다면 충분히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연구팀은 이번 성과를 통해 대형산불 뒤 생길 수 있는 산사태 등 재난 대응 기반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거로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촬영기자:신동곤/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훈■ 제보하기▷ 전화 : 02-781-1234, 4444▷ 이메일 : kbs1234@kbs.co.k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앵커]강풍과 비 소식에 지금 누구보다 긴장하는 곳 산불 피해 지역입니다.나무들 대부분이 사라진 상황에서 혹여나 산사태가 나지 않을까 걱정이 많습니다.빨리 예측해 빨리 대피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어 보이는데, 대피 골든타임을 확보할 신기술이 개발됐단 소식입니다.강푸른 기잡니다.[리포트][어! 어! 어!"] 16명의 사망자를 낸 2011년 우면산 산사태, 갑작스러운 폭우에 미처 피할 틈도 없이 큰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이후 신속한 대피를 도와줄 정확한 예측 시스템의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우리 연구팀이 산사태 위험을 2시간 반 안에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김민석/한국지질자원연구원 산사태 연구센터장 : "이전에, 산사태가 발생하기 이전에 골든타임(대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그런 기술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핵심은 48시간 내 강우량을 예측하는 기상청의 초단기 예보 자료. 이를 바탕으로 전국의 산사태 위험을 2시간 반 안에 계산합니다.특히, 이 기술을 활용하면 빗물에 휩쓸린 흙과 돌이 민가를 덮치는 '토석류'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과거 통계에 기반한 기존 예측법과 달리, 이 기술은 실시간으로 자료를 분석해 예측성의 정확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실제로 2023년 경북 예천의 산사태에 이 기술을 적용했더니, 정확도가 90% 수준을 보였습니다.[이승준/한국지질자원연구원 산사태 연구센터 : "과거에 이랬으면 산사태가 났으니, 미래에도 이런 상황에서는 산사태가 날 것이라고 하는 인과관계를 통계적으로 추론하는 방법을 활용했다면, 물리 기반의 '알고리즘'의 경우 데이터만 얻을 수 있다면 충분히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연구팀은 이번 성과를 통해 대형산불 뒤 생길 수 있는 산사태 등 재난 대응 기반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거로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촬영기자:신동곤/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훈■ 제보하기▷ 전화 : 02-781-1234, 4444▷ 이메일 : kbs1234@kbs.co.k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