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Unsplash Imageⓒ neonbrand on Unsplash"아무 증상 없는데 왜 약을 먹어야 하죠?"라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혈압이 높으면 머리가 아프고 당뇨가 있으면 입이 마르지만, 콜레스테롤은 수치가 높아도 몸에서 특별한 이상 신호를 느끼지 못합니다. 그래서 무섭습니다.아무 증상 없이 어느 날 갑자기 심장혈관이 막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으로 이어지는 무서운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콜레스테롤은 '조용한 침묵의 살인자'라 불립니다. 콜레스테롤은 사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입니다. 콜레스테롤은 몸 속 기름 성분인 지질(lipid)의 한 종류이고, 지질은 중성지방, 인지질, 지방산, 콜레스테롤 등으로 구성됩니다.이 중 콜레스테롤은 '스테롤'이라는 독특한 구조를 가진 지질로, 일반적인 지방과는 형태도 다르고 역할도 다릅니다. 흔히 기름처럼 느껴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지만, 그 존재는 세포막을 안정화시키고 호르몬과 비타민 D, 담즙산 합성에 꼭 필요합니다.문제는 그 양입니다. 적당하면 약이지만, 지나치면 병이 됩니다. 이처럼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거나 중성지방이 과하게 증가한 상태를 우리는 흔히 '고지혈증'이라고 부릅니다. 고지혈증은 LDL 콜레스테롤이 높거나 중성지방 수치가 높을 때 진단되며, 경우에 따라 두 가지가 동시에 증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기에 HDL, 즉 좋은 콜레스테롤이 낮게 나타나는 경우까지 포함해, 최근에는 '이상지질혈증'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고 자주 사용됩니다. 결국 고지혈증은 혈관 속 기름이 많아졌다는 뜻이고, 그 기름 중 하나가 바로 콜레스테롤인 것입니다.콜레스테롤은 혈액 속에서 단독으로 떠다니지 못하기 때문에, 단백질과 결합해 '지단백(Lipoprotein)'이라는 운반체 형태로 이동합니다. 이 지단백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가장 잘 알려진 것이 바로 'LDL'입니다. 우리말로는 '저밀도 지단백'이라고 하며, 콜레스테롤을 온몸의 조직으로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LDL 콜레스테롤【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Unsplash Imageⓒ neonbrand on Unsplash"아무 증상 없는데 왜 약을 먹어야 하죠?"라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혈압이 높으면 머리가 아프고 당뇨가 있으면 입이 마르지만, 콜레스테롤은 수치가 높아도 몸에서 특별한 이상 신호를 느끼지 못합니다. 그래서 무섭습니다.아무 증상 없이 어느 날 갑자기 심장혈관이 막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으로 이어지는 무서운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콜레스테롤은 '조용한 침묵의 살인자'라 불립니다. 콜레스테롤은 사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입니다. 콜레스테롤은 몸 속 기름 성분인 지질(lipid)의 한 종류이고, 지질은 중성지방, 인지질, 지방산, 콜레스테롤 등으로 구성됩니다.이 중 콜레스테롤은 '스테롤'이라는 독특한 구조를 가진 지질로, 일반적인 지방과는 형태도 다르고 역할도 다릅니다. 흔히 기름처럼 느껴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지만, 그 존재는 세포막을 안정화시키고 호르몬과 비타민 D, 담즙산 합성에 꼭 필요합니다.문제는 그 양입니다. 적당하면 약이지만, 지나치면 병이 됩니다. 이처럼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거나 중성지방이 과하게 증가한 상태를 우리는 흔히 '고지혈증'이라고 부릅니다. 고지혈증은 LDL 콜레스테롤이 높거나 중성지방 수치가 높을 때 진단되며, 경우에 따라 두 가지가 동시에 증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기에 HDL, 즉 좋은 콜레스테롤이 낮게 나타나는 경우까지 포함해, 최근에는 '이상지질혈증'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고 자주 사용됩니다. 결국 고지혈증은 혈관 속 기름이 많아졌다는 뜻이고, 그 기름 중 하나가 바로 콜레스테롤인 것입니다.콜레스테롤은 혈액 속에서 단독으로 떠다니지 못하기 때문에, 단백질과 결합해 '지단백(Lipoprotein)'이라는 운반체 형태로 이동합니다. 이 지단백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가장 잘 알려진 것이 바로 'LDL'입니다. 우리말로는 '저밀도 지단백'이라고 하며, 콜레스테롤을 온몸의 조직으로 실어 나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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